프로 골프선수, 최경주는 전라남도 완도에서 태어났다. 어린 나이에 남다른 모습을 부어주었던 그는 한서고등학교 골프선수로 시작하였다. 땡크라는 별명답게 최 선수의 모습은 다부진 모습이다. 골프라는 자본주의의적 냄새가 짙은 서양 스포츠보다는 민속 스포츠, 씨름선수로서 더 어울리는 모습이다.

 

어제 3년간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그야말로 톰스 선수와 극적인 경기 끝에 우승을 검어 쥐었다. 백칠십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받았고, 미국 서부지역 홍수 피해자를 위해 20만 달러를 기부하였다. 멋진 선수다. 지난 3년간 뚜렷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주위 골프인 들로부터 이제 한물간 선수라고 외면당했던 그였다. 주위로부터 들려오는 잡담가들의 소음에는 귀를 닫고, 자신의 문제점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묵묵히 연습에만 열중하였다. 어제 TV를 통해 보여준 마지막 퍼팅 장면은 무게감 넘치는, 큰 거목처럼 느껴지는 챔피온, 최경주 선수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우승의 순간과 함께, 지난 9년간 그와 함께 어려움을 이겨나갔던 캐디를 부둥켜 앉고 뜨거운 감동을 감추지 않는 그 순간, 그의 모습은 밀어 붙이는 땡크가 아니고 첫사랑의 연인을 포옹하고 있는 어린 소년의 순수한 모습이었다.

 

난 골프를 치지 않는다. 골프장이 바로 옆에 있는 집에 10여년을 살았어도 골프는 내 게임이 아닌 듯 해 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골퍼들의 말에 의하면 골프게임은 인생과도 같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나와 함께 스키와 스쿠머 다이빙에 미쳐있던 친구들이 골프채를 손에 쥐면서 나로부터 멀어지는 모습들을 보면서, 그리고 죽어도 새벽잠을 뺏길 수 없다는 잠꾸러기들이, 골프채만 쥐면 새벽같이 벌떡 일어나는 모습들을 보면서 골프의 마력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는 하다.

 

최경주는 완도에서 태어난 촌사람이다. 어린 시절 완도 섬 모래사장에서 막대기로 모래를 치면서 그는 꿈을 꾸었다. 지금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인정받는 세계적인 프로골퍼가 되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지난날을 회상하면서 멋진 말을 우리들에게 주었다. “ 꿈은 끊임없는 연습으로 이루어진다. ” 챔피온 다운 멋진 말이다. KCI 학회 여러분들의 Healing Hand 역시 최경주 선수처럼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원숙해 질 것입니다.

 

Elbow in, shoulder down, tissue pull, point of tension and line of correc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