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조선일보 기사에 난 서울대 보건대학원 권순만 교수의 “ 약 많이 먹는 한국에서 벗어나는 길”을 읽고 이 글을 쓴다.
며칠 전 조선일보에 기고한 서울대학 보건대학원 권 교수의 글을 읽었다.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이 글을 쓴다. 권 교수의 글, 주요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약제비를 줄이기 위해 약 처방을 줄이고 의사들은 비싼 약보단 효과가 인정된 복제약 사용을 권하고 약물 처방은 좀 줄이자는 내용이다. 작년 약제비로 국민건강보험에서 12조 8천억을 사용하였다니 놀랍기만 하다. 약물과대 처방의 한 예로 한 환자에게 2050 여개의 알약을 처방한 사실을 보고하였다. 15개의 알약을 하루에 3번씩 56일 동안 복용하였단다. 이것은 2520개의 약이다.
물론 약제비를 줄이자는 목적에선 권 교수의 의견은 한 방법이 되기는 하겠다. 하지만 약물 과대복용은 약제비 차원에서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 약물과대 복용으로 인한 국민 건강에 대한 차원에서 다루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천문학적인 약제비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선 먼저, 약물 제일 주의적인 의료인들의 잘못된 의식을 바로 잡아야 하며, 약물 위험성에 대한 대국민적 교육이 대중매체로 주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비약물적 치료의학인, 카이로프랙틱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약물을 꾸준히 복용되어야 할 질병들이 있다. 그러나 현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약물 복용은 의사들의 무책임한, 무성의한, 처방에 의해 발생되는 사례들이 너무 많다는데 문제가 있다. 일시적인 편안함을 위해 처방하는 질환들이다. 근육 이완제, 진통제, 소염제, 신경안정제 등등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사성 질환들은 또 어떠한가? 고혈압, 당뇨, 심장혈관 질환들을 말하고 있다. 물론 약물을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형태의 고혈압과 당뇨병 그리고 심장혈관 질환들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러한 형태의 질환들은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얼만 던지 약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질환들이다. 그러나 국내 의료인들은 약물만 권하고 있다.
얼마 전엔 “ 우울증 환자들은 약물치료를 통해 완치될 수 있다! 근데 왜 약물 복용을 꺼려하는가?” 라고 글을 올린 정신과 의사의 글을 보았다. 우울증은 뇌 병변으로 인해 세라토닌 홀몬분비가 감소되면서 발생한다고 주장하면서....... 그러나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몇 우울증 환자에게 나타난 낮은 세라토닌 홀몬 수치를 보고 제약회사가 주장한 것이다. 그러나 우울증 환자 중 세라토닌 수치가 정상인 사람들이 더욱 많다는 사실은 왜 외면하는지.......그리고 세라토닌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물을 권하는 것이다. 오히려 이러한 약물 치료는 Bipolar 라고 하는 조울증을 유발시키고, 결국 환자는 자살로 이어진다는 순순 신경생리 학자들의 보고에, 제약회사들은 외면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KCI 학회 회원들의 책임감이 무거워진다. 각 회원들은 환자들을 대할 때 마다, 약물복용에 대한 위험성, 뿐 만 아니라 Chiropractic 의학의 의미를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다. 알 겠 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