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직 재임 !! 작성자 : 이주강     작성일 : 2011-06-23

 

 

 

반기문, UN 사무총장.

아침 신문 볼 때 마다 짜증이 난다. 정말 우리사회가 왜 이런가? 국민건강은 뒤로한 채, 어린아이의 눈으로 보아도 자신들의 밥그릇을 위한 싸움으로 보이는 의학계과 약학계의 싸움. 이건 완전 코메디가 아닌가. 박카스와 파스를 편의점에 주는 대신에 비아그라와 위장약 젠탁을 처방없이 팔게 해달라고..... 그것뿐인가? 제약회사와 의사들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병폐적인 리베이트 시스템! 푼돈 모아 저축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돈을 가로챈 파렴치한 저축은행들 경영자들! 또 그들의 뒤를 봐주고 뒷돈을 받는 정치인들의 구린내 나는 모습, 그들의 불법 행위를 조사하려는 중앙수사본부 폐지 문제, 또 교육계는 어떤가? 13만 원짜리 노예 교수월급 !!!! 4억 받고 교수직 파는 대학! 등록금과 정부 보조금으로 부자 되는 대학 경영실태 ! 국민들을 기만하는 포플리즘적 정치공세................정말 짜증난다 !!!!

이제 장마까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또 어떤 부실공사와 탁상공론만 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무책임으로 발생하는 재해가 누구한테 발생할 지, 걱정이 앞선다. 짜 증 난 다.

 

그런데, 기분 좋은 소식이 왔다. 이 좋은 소식의 주인공은 파렴치한 국내 정치인, 은행 경영인, 고급 공무원, 대학계, 의료계, 약학계, 법조계가 아니다 !!! 우리의 자랑인 박태환이 지난 18일 미국 국제그랑프리 수영대회에서 3관왕이 되었다는 소식이다. 수영의 꽃인 100, 200, 400m에 금메달을 받았다는 소식이다. 백인 천하였던 세계 수영계를 그리고 지난 북경 올림픽 조명을 홀로 받았던 미국의 펠프스를 48초92의 기록으로 우리의 아들이 꺾었다니 속이 다 후련하다. 최경주 선수의 소식은 더욱 감격적이지 않았는가?

 

그런데 정말 자랑스럽게 좋은 소식은, 현 UN 사무총장이신 반기문 총장님이 재임에 성공하셨다는 소식이다. UN 사무총장이 어떤 자리인가? 근데 임기가 끝나는 이 시점에서 어느 누구로부터 도전받지 않고 전원일치라는 상황에서, 다음 5년 동안 세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세계의 대통령의 자리를 지속하게 되었다. 1944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셨다. 서울대학을 졸업하시고, 하버드 대학원 행정학과 코스를 수료하셨고,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을 지내셨다. 그리고 지난 2006년 UN 사무총장에 취임하셨다. 지난 5년간 반기문 사무총장이 보여준 능력을 세계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 반기문 사무총장님은 세계적인 문제점들을 부드럽게 그러나 집요한 자세로 성공적으로 해결하시는 훌륭한 분이시다 ”. 얼마나 멋진 평가인가? 5년 전 초기 시절,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한 부정적인 비판이 없지 않았다. 나 역시 그분의 동양 억양이 심한 영어 스피치를 들을 때 마다, 그 어려운 자리를 잘 감당할 수 있을 가하는 걱정도 되었지만, 정말 훌륭히 잘 하셨다는 사실을 모든 국가를 대표하는 UN 위원들에 의해 전해졌을 때, 오늘 신문을 보는 내 마음은 오랜만에 기쁨이었다. 앞으로 5년간 세상 평화를 위해 어려운 직무를 맞게 된 반기문 사무총장님의 건강을 빈다. 언제쯤이나 우리 국내 각계 지도자들이 진심으로 국민을 위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되물으면서 우리 국민이 가지고 있는 놀라운 잠재성에 기대해 본다. 반기문 사무총장님께서 국내 학생들에게 주신 말씀이다: “ 바보처럼 공부하라 그리고 천재처럼 꿈을 꿔라 ”.

반기문 사무총장님 건강하세요.

이중현  2011-06-24
정말 한국인의 자랑입니다 만장일치 연임이라니 캬~~멋저부러!!
유성용  2011-06-25
바보처럼 공부하라 그리고 천재처럼 꿈을 꿔라... ^^ 정말 좋은 말씀 마음속에 깊이 새겨야할 것 같네요^^
백호진  2011-06-25
재임 축하드립니다 ㅎㅎ
나강호  2011-06-26
교수님 짜증날땐 자장면이 최고입니다.~~~~~~~~~~~한국사회의 가장 문제점은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없다는거죠 사회적 선각자들이 각자의 이익에만 눈이 멀고 구성원들을 생각하지 않는 현실입니다. 항상 지역주의와 개인주의가 만연된 사회에서 반총장님의 재임은 더운여름 시원한 화채와 같은 반가운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