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체육인과 Chiropractic !! 작성자 : 이주강     작성일 : 2011-08-21

 

 

 

 

때때로 나는 우리의 몸을 자동차에 비교하면서 카이로프랙틱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차가 있는가 하면 경제적으로 만들어진 차도 있다. 예를 들어 몇 억씩 나가는 이태리 스포츠카 페라리와 초기시절 국내에서 생산하였던 티코를 비교해 보자.

 

티코는 잘 만들어진 경제적인 차다. 휘발유만 주입하고 엔진을 발동시키면 간다. 잘 간다. 고장도 없다. 연비도 좋다. 별 특별한 손질 없어도 잘 달린다. 그러나 몇 억씩 나가는 페라리는 더욱 좋다. 우선 잘생겼다. 현란한 색체의 에로다이나믹한 자동차의 몸통은 섹시할 뿐 아니라 공기 마찰을 줄여준다. 고속 운행 시 지면과의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고안된 납작한 모습은 누워있는 아름다운 여인의 나체처럼 유혹적이다. 뿐만 아니라 고속에서 방향을 틀 때에도 이끌어짐이 없는 코너링의 능력이 뛰어나다. 무엇보다 차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엔진소리는 마치 오케스트라의 연주같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한 기능이 유지되기 위해선 끊임없는 손질이 요구된다.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정교함에 조금이라도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경이로운 엔진니어링의 기능들이 다 소용없다. 엔진이 안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담으로 이러한 차를 살 때엔 두 대를 사라고 한다. 외야면 한 대는 고장으로 운행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니면 끊임없는 손질로 언제든 모든 기능이 완벽한 콘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AS 돼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티코와 페라리의 차이처럼 일반인들과 전문 체육인들의 차이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주부터 대구에서 세계 육상대회가 열린다. 올림픽, 월드컵, 동계올림픽과 같이 세계 4대 글로발 축제다.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고, 가장 높이 뛰고, 가장 멀리 던지는 페라리같은 선수들이 몰려와 그들의 능력을 맘껏 뽐낼 것이다. 그들의 몸은 당신과 나처럼 일반적인 몸이 아니다. 그들의 중추신경계와 몸덩어리는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Subluxation이라도 생긴다면 그 역사적인 순간에 금메달은 없는 것이다.

 

1988년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린 88올림픽에서 우리는 카이로프랙틱을 보았다. 그 시대에 가장 빠른 100미터 단거리 선수 미국 흑인 선수 Carl Lewis를 여러분들은 기억할 것이다. 시합의 결과는 캐나다 선수 Ben Johnson이었다. 그러나 후에 도핑검사에서 약물이 검출되어 그의 금메달은 취소되었고 2등을 하였던 Carl Lewis로 돌아갔다. 내가 여러분에게 들려주려 하는 것은 Carl Lewis가 경기 바로 직전 미국 카이로프랙터로부터 cervical adjustment를 받는 모습이 텔레비전 모니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방영된 순간에 대해서다. 미국 전문 운동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카이로프랙틱 치료을 받는 이유는 여러분 앞에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을 보고 있던 국내 의료인들에겐 낫 설은 모습이었을 것이다. 이젠 우리들이 있다. 우리 KCI 학회의 인재들이 있다. Rambo 테크닉은 없어야 한다.

 

오래전 특강을 위해 서울을 자주 방문하던 때다. LA 월드컵 시합에 참석했던 대한 국가대표선수들을 치료한 것이 인연이 되어 서울에서 대표축구팀 감독을 만난 적이 있다. 만남을 주선했던 국내 고위인사가 나를 대표팀 닥터로 추천했기 때문이다. 대화가 잘되고 있었다. 그리고 연봉문제가 대두되었다. 문제는 연봉액수였다. 난 이억을 말했고 그들이 생각했던 액수는 반에 반도 안 되는 액수였기 때문이다. 그 시대에 그 액수는 불가능했다. 나 역시 대표팀 닥터의 자리에 관심은 없었다. 내 병원은 그 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지, 대구 세계 육상대회를 앞두고, 전문 체육인들의 신체적 한계는 카이로프랙 치료를 통해 신장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에게 말해주고 싶을 뿐이다. Nothing is impossible, but chiropractic makes it possible.

안성현  2011-08-21
좋은글 감사합니다~~!! 카이로프랙틱 화이팅~~!!
이중현  2011-08-21
와우 저도 88올림픽때 칼루이스가 벤존슨에게 져서 속상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런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었군요.. 왠지 뭉클하네요..학회 회원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는 글 감사합니다..Nothing is impossible, but chiropractic makes it possible.
진화영  2011-08-22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의 체육관련분야의 인식이 선진국을 따라가지는 못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언젠가는 그 인식들이 차츰차츰 바뀌어 갈 날이 오리란걸 믿습니다. 카이로프랙틱 아자아자 화이팅입니다!!
나강호  2011-08-22
감사합니다. 교수님
윤현우  2011-08-24
제가 태어난 해의 모습이군요 조금 더 열의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김봉채  2011-08-31
지금 제몸은 고장난 80년대 포니같은 느낌입니다 ㅠㅠ
김종건  2011-09-06
페라리 하니까 박사님이 전에 진로 정할때 한국 카이로프랙틱 의사선생님이 빨간 스포츠가..보여주시면서 설득했다는 내용이 생각납니다... 제 기억이 맞나요?
김종건  2011-09-06
미국육상선수는.. 은퇴후에도 경기 참관해서 엄청난 돈을 벌어 들인다는.... 한국과의 차이점도.. 말씀해 주셨던.. 200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