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내에 연봉 일억 이상 버는 사람들이 28만 명 ( 김천시 시민의 2배가 되는 인구다 )이 된다고 하는 기사가 있었다. 아마도, 이 기사를 읽은 많은 젊은 이들은 “ 와, 좋겠다! 난 언제나 그렇게 벌지?, 뭐해서 그렇게 벌지?” 라고 했을 것이다.
이번에 돈 예기 한번 하자. 돈! 우리 삶에 중요한 것 중 하나다. 있으면 좋고 모자라면 불편해진다. 정말 없으면 살 수가 없다!! 돈에 관련된 세상 말들을 보자. 제일 먼저 무전유죄, 유전무죄 라는 말이 떠오른다. 돈 없으면 죄가 없어도 죄인이 되고, 돈이 있으면 죄가 있어도 무죄가 된다는 말이다. 우리나라 사법부를 냉소적으로 풍자하는 말이다. 황금만능! 돈이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심청이는 돈 때문에 임당수에 몸을 던졌고 이수일이는 자기 애인인 심순애를 돈 많은 김중배에게 잃었다. “명품 살려고 여대생들이 밤업소에 나가요”라는 기사도 있었다. 돈 많으면 죄도 안 되고, 명품도 살 수 있고, 애인도 안 빼앗기고.... 30억 정도면 국회의원도 할 수 있다던데....이 정도면, 범인들은 돈 외면하기 어려워질 것 같다.
그러나 우리 조상 중, 고려 말 충신, 최영 장군의 말씀이 있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이 말씀을 교훈 삼아 듣고 자랐다. 그렇다고 돈을 돌처럼 던져버린 적은 없다. 하지만, 만나면 “부자 되세요” 라고 인사하는 시대에 살면서 최영장군의 교훈이 걸맞지 않게 들린다. 섹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이런 유명한 말이 있다. “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이 글을 통해 세상 사람들을 울렸다. 그러나 현실은 “ to have money or not to have it, that is the question: 돈이 있느냐 없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요놈이 문제다. 그래서 모두들 돈 많이 벌기에 주력한다. 권력이 있고 영향력이 있는 놈들은 금융사기까지 쳐가면 저축은행에 돈을 맡긴 소시민들의 쌈지 돈까지 털고, 재벌 부모를 둔 자식들은 금력으로 뒷골목 떡볶이와 순대 돈까지 털어간다. 주먹 조직들은 퇴폐성 사업을 기업처럼 운영하고, 거짓 댓글까지 직업적으로 올려가며 돈을 벌고, 돈 내고 돈 벌려고 정치인이 되고 교육감도 된다고 한다.
얼마 전 학회 회원들과 담소를 나누다가 “ 돈이 없어 장가 못가요 ” 라고 웃음석인 말을 들었다. 근데 그 웃음 속에 좌절감이 묻어 있다. 돈 없는 사람한테 요새 여자들 시집안와요! 전세금이 얼만데요? 애들 키우는 게 얼마나 돈 많이 드는 줄 아세요? 우리나라 처녀총각들의 결혼 연령이 높아진 이유 중 하나가 돈이 없어서란다. 출생 율이 1.08밖에 안 되는 것도 이 때문이란다.
우리 학회 젊은 총각회원들! 돈 많이 벌어 장가도 가고, 애도 많이 낳고, 여행도 가고, 멋진 삶을 살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심장과 두 손에 달렸다. 돈은, 카이로프랙틱 임상가의 뜨거운 심장과 정교하고 부드러운 여러분들의 healing hand를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