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핀을 공격한 “ 하이옌” 태풍을 보면서......

 

지난 몇 년 사이, 우리들은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때죽음을 초래한 끔찍한 재앙적 자연현상들이 지구촌 도처에 발생한 사건들을 보아왔다. 몇 년 전 중국과 하이티의 국가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 동남아 국가들을 초토화시킨 인도네시아 쓰나미, 그리고 며칠 전 발생하여 12.000 여명의 죽음을 추산하는 필립핀의 초강력 태풍, 하이옌.....

 

나 역시도 1994년, 릭터스케일 측청가 7.0이 넘었다는 미국 켈리포니아, 노스리지 지진을 경험하였다. 진앙지에 가깝게 있었던 형님집이 반파되었고 내 병원은 완전히 파괴되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그 지진은 새벽 시간에 발생했다. 만약, 진료시간에 발생했다면, 나와 여러분과의 인연은 맺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이러한 재앙적 자연 재해는 미리 예측한다 해도 어쩔 방도가 없다. 자연 앞에 무력한 우리의 나약함만 감돌뿐이다. 뿐 만 아니다.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없는..... 삶의 터전이 망가진 상황에서 발생하는 무정부적 상태는, 약육강식의 동물적 인간성이 표출되는 처절한 사각정글이 된다..........

 

말 그대로 자연재앙이다. 예전에도 있었다. 우주공간을 떠돌던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공룡이 사라졌고, 지진의 대폭발로 폼페이 도시가 멸망되었다. 이에 대해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하이옌”이 휩쓸고 지나간 지역을 돌아본 필립핀 대통령의 말씀처럼 기도밖에는 할 수 없는 듯하다. 우리 모두 이번 태풍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 나라 필립핀; 625 전쟁 중, 피로서 우리를 도왔고, 우리가 가난해 못살 때 장충 체육관을 지어 주었다. 필립핀 국민들과 함께 하는 맘으로 기도하자.

 

그러나 이번 태풍 “하이옌”은 인간 탐욕이 만들어낸 재앙이라고 한다. 70억의 인구가 먹어야 하고 살아야 하기에...... 대기 CO2 농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한 Green House 효과인 대기온도 상승이 주범이라고 한다. 바닷물의 수온이 30도 정도로 높아져 가공할 초대형 태풍이 조성된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욱 잦아질 것이라 한다; 혹독한 추위, 살인적 더위, 가공할 태풍...... 잠시 눈을 감고, 우리 각자들이 가져야 할 맘 자세가 무엇인가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