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없는 3.1절....... 작성자 : 이주강     작성일 : 2014-08-23



이제 내일 모레면 9월인데, 3.1절 말씀을? 흥망성쇠는 역사의 수레다. 하지만 할 수만 있다면 되돌아가 지우고 싶은 치욕의 역사가 우리 속에 있다. 나에겐 병자호란과 임진왜란 그것이다. 중국이란 대국을 머리에 이고 있고 일본은 엉덩이에 혹처럼 붙어있다. 위를 보면 넘볼 수 없는 대국이고 아래로 내려 보면 귀찮기 그지없는 야만족이었다 

1636년 병자호란에서 패한 후 남한산성으로 도망가 목숨을 부지하던 조선의 왕, 인조는 결국 청나라 태종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이마에 피가 나도록 땅에다 박았다. 자식을 볼모로 보내고 수만은 조선의 처녀들을 공녀로 보내주면서 조선은 겨우 살아남았다  

일본 전국을 통일한 토요도미 히데요시는 넘쳐나는 힘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을 때, 이를 걱정한 조선은 지금 같으면 여당과 야당에서 한명씩 뽑은 정치인 황윤길과 김성일을 일본에 보내어 일본 국내 사정을 탐지하게 하였다. 이 두 사람은 일본의 군사력을 보고 깜짝 놀랐다. 황급히 돌아가 현 상황을 보고해야 했다. 황윤길이는 일본의 군사력을 위협적으로 보면서 우리도 군력을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고 보고하였지만, 놀랍게도 김성일이는 걱정할 것 없다. 괜히 국민들을 불안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조선 왕에서 보고하였다. 실제 두 사람 모두 일본의 위협적인 모습을 보았지만 서로 정당이 다르다 보니 김성일이는 반대 의견을 선조에게 보고하였던 것이다. 현명하지 못했던 조선의 왕, 선조는 듣기 좋은 말을 따랐으며 안일한 세월을 보냈다. 결국 1592년에 일어난 임진왜란은 거의 7년 동안 우리의 삼천리강토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나약했던 선조는 도망 다니기 급급했다. 불멸의 영웅, “ 이순신장군은 무능한 조정대신들의 모함에도 불구하고 단지 12척의 배로 300여척의 일본 해군을 쓸어버린 후, 해상권을 장악하였다. 전라도 곡창지대를 보호하여 일본 육군의 보급로를 차단하여 임진왜란의 막을 내렸다. 그러나 왕은 무능하고 정무대신들은 부패하여 결국, 1910년 조선 역사에서 가장 치욕적인 한일합방이 이루어졌다. 국가의 주권을 일본에게 빼앗기고, 나라를 통째로 먹혀버린 것이다.

 

여러분들이 이미 알고 있는 치욕의 역사를 강의를 하려 하는 것이 아니다. 억장이 무너지는 신문기사를 읽고 열 받아서 이 글을 이어간다. 어제 신문을 읽었다. 여러분들의 동생 그리고 자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들이 역사교과서에서 3.1운동에 관한 내용은 눈곱만큼만 다루고 거기에다 유관순 누나의 이름은 뺐다는 사실이다. 우연한 실수가 아닌 의도적으로 !!!! 이건 임진왜란을 논하면서 이순신 장군을 빠트리고 조선의 역사에서 세종대왕을 빠트린 것과 무엇이 다른가? 근데 유관순 누나를 의도적으로 빠트린 배경설명이 너무 놀랍다. 소름이 끼쳐지는 이유다. 이유는, 유관순 누나가 미국선교사 장학금으로 미국 감리교 선교사가 설립한 이화학당 (이화여자 대학교의 전신 )을 다녔다는 것이 이유라고 한다. 한마디로 친미주의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유관순이 누군가? 17세의 어린 처녀의 나이로 3.1운동 중심에 서서 우리 민족의 정기를 깨우쳐 주었다. 일본제국 주의의 식민지로 추락된 후 실의에 빠져있던 우리 선조들의 마음을 하나로 단결시킨 사람이 아닌가? 이 작은 처녀의 힘이 대한독립 만세를 전국에서 메아리치게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임시정부가 세워졌고 수많은 독립군을 양성했으며 오늘의 우리가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감옥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무참하게 죽어갔다. 프랑스에 잔다크가 있었고 우리 나라에선 유관순이 있었다. 이 유관순 누나를 친미주의자라고 낙인찍은 것이다. 이북에서도 유관순 누나는 없다고 한다. 그리고 삼일절은 김일성의 아버지가 주도했다고 한다. 개가 웃을 일이 아닌가? 어찌 이지경이 되도록 ..... 우리 스스로가 역사를 바로 지키지 못하고 있다 누가 우리 민족의 정기를 흐리고 우리 국민들을 혼란시키고 있는지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관리자  2014-08-25
지나간 역사를 기억해야 하는데 안타까울 뿐입니다. ㅜ.ㅜ
안성현  2014-08-25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이중현  2014-08-26
그런일이 있었나요?!! 세월이 지날 수록 역사를 왜곡하기가 더 쉬워질텐데 자칫 정치적으로 악용되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변영준  2014-08-27
우리문화재도 잘 보존하지 못하는것과 역사를 제대로 알리지 않는것은 같은 맥락이 아닐까?
나강호  2014-08-31
역사는 나무로 비유하면 뿌리이죠 뿌리가 튼튼해야 줄기며 잎이 왕성하게 자라는 것처럼 확고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이 대한민국이 정의로운 사회로 거듭날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