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로부터? 작성자 : 이주강     작성일 : 2015-03-16


138억년 전, 어둠 속 한 작은 점이 폭발했다. 거대한 이 Big Bang으로 시간과 공간, 즉 시공이 생겼다. 그리고 빛의 속도로 팽창을 거듭하면서 무한이라는 추상적 의미를 우리에게 주었다. 지금 이 순간도 우주 공간은 빛의 속도로 달리면서 우주의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그 후 약 백억년이 지나면서 우주먼지들이 뭉쳐져 지구가 만들어졌다. 지구생성의 초기 시절은 마치 사춘기를 맞는 청소년처럼 혼란의 시기를 거쳐 갔다. 우주의 어두운 공간을 방황하는 거대한 혜성들은 지구의 미래운명을 질투하듯 지구와 충돌하였다. 그 때 떨어져 나간 지구얼굴의 한 조각은 우리가 저녁마다 바라보는 달을 만들었다. 지금도 달은 자신이 분신인 지구를 그리워하듯 우리를 맴돌고 바라보고 있다. 한 여름 장맛비처럼 퍼붓듯 떨어지는 혜성은 지구를 불덩이로 만들었고, 괴로운 듯 자신의 살을 찢는 땅들의 지질활동은 속살 속에 숨어있었던 끓는 용암을 토하듯 흘려 내었다. 성난 듯 내뿜는 화산은 먼지로 태양을 가리고 빙하시대를 열었던 지리적 좌절과 혼란의 시기가 있었다. 그 후 지구엔 서서히 평안이 찾아 들면서......... 깊은 바다 속에서 생명이 태동되었다. 최초의 단세포 생물은 다세포 생물로 변화되고 식물과 동물로 분화되면서 다양한 생명체들이 태어났다. 어떤 놈들은 물 속 생활을 떠나 육지로 올라왔다. 거대한 포식동물 뿐 아니라 상상을 불허하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때를 기다린 듯 깨어났다. 그리고 어느 날, 나무 위에서, 숲속에서 영악한 원인류들이 나타났다. 이 원인류들이 긴 세월이 지나면서 두발로 걷고 양손을 사용하며 기구를 만들고 불을 발견하고 지금 지구에서 가장 번성한 인간으로 진화되었다는 말이다.

 

이 모든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한 영국의 학자 다윈은 모든 생물은 생존을 위한 자연적 선택에 의해 진화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인간은 800만년 전 원숭이로부터 분리되어 왔다는 것이다. 그 시절 하나님의 창조론은 거부할 수 없는 절대적 신앙의 중심이었다. 이 시기에 다윈의 진화론은 혁신적인 발표였다. 하지만 인간 혈통에서 진화론은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나무 위에서 살던 원숭이들과 인간 사이를 이어주는 화석의 증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350만년 전 이디오피아 호변가에서 발견된 루시의 뼈는 최초로 두발로 직립 보행하였다는 화석증거는 되었지만 여전히 인간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두개골 형태였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인간과 원숭이 사이를 이어지는 잃어버린 고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화석은 이제까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어디를 봐도 우리와 닮았다. 그들의 집단적 사회생활 역시 우리를 닮았고 그들이 보여주는 삶의 희로애락 표현 역시 닮았다, 뿐만 아니다. 사랑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며 싸우는 그들의 모습 우리와 유사하다 못해 똑같다. 뿐만 아니다, 그들과 인간의 유전적 구조역시 거의 동일함에 가깝다. 이를 보고 진화론을 발표한 다윈의 주장은 의심할 곳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화석은 발견되지 못하고, 이것은 기독교적 학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었던 이유인 것이다. 그런데 !!!!!!!!! 그 잃어버린 고리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다. 두개골이 변하여 더 큰 뇌를 갖게 되었고 턱뼈는 좁아져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는 첫 번 째 진화된 인간이라는 것이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대학 인류학과 브라이언 빌모아레 교수는 "20131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아래턱 뼈와 치아 화석을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오래된 인류의 직계 조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화석은 발견된 '레디-게라루(Ledi Geraru)' 지역의 이름을 따 'LD350-1'이라는 임시 이름이 붙여졌다. 연구 결과는 저명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온라인 속보로 게재됐다. 진정, 우리가 원숭이로부터 왔단 말인가? 우리 인간의 조상은 원숭이란 말인가?

 

카이로프랙틱 임상가는 서블럭세이션으로 인한 신경생리적 변화 그리고 건강과 질병과의 관계를 공부한다. 또한 Body and Mind is one 이라고 철학적 믿음 속에 본유의 지혜, innate, 우주의 지혜 universal intelligence을 믿고 임상에 임하며 생활하려 노력한다. 성심을 다하는 카이로프랙틱 임상가는 이런 배경으로 다분히 신앙적인 사람들이 많다.

 

오늘 아침 빌모아래 교수님의 연구발표를 읽고 웃으면서 생각해 본다. 우린 원숭이에서 왔나? 어두운 동굴 속에서 100일간 마늘을 먹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변화된 곰, 웅녀가 옥상황제의 아들과 결혼하여 태어난 단군에서 왔나? 하하하하 !!!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흙으로 빗어 자신의 모습을 닮은 형상을 만든 후, 긴 입맞춤으로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어주신 후, 철수를 만들었고 그의 갈비뼈를 사용해 아름다운 영희를 만들어 함께 살게한 것이 우리들의 시작이라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내 귀는 더욱 솔깃해진다. What about you?

 

chiropractically yours,

 

이중현  2015-03-17
Genesis story.. 철수와 영희로 표현하신 교수님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강유리  2015-03-18
우와...교수님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첫 줄 부터 확 빨려 들어갔습니다ㅋㅋ 멋지십니다!! bb
이재훈  2015-03-25
교수님께서 이야기하시던 루시사진 찾아 보았습니다~ ㅎㅎ
관리자  2015-03-26
오늘또 여러가지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