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호가 장가 간다 !!!!!! 작성자 : 이주강     작성일 : 2011-04-26

봄과 함께 날아온 흐뭇한 소식이 있다. 

 

일요일 저녁 늦은 시간에 전화가 왔다. 밤 12시가 넘었는데. 토요일 학회 정규교육을 받고 있는 신현호다. 이 늦은 시간에 무슨 전화?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에 술기운이 느껴진다. 이 놈이 술을 먹고 이 늦은 시간에 전화를 해? 막가는군, 오냐오냐 했더니 이젠 막가는 건가? 노무현 대통령의 초기시절 말씀이 생각난다. “ 이 정도면 막가자는 예기 아닙니까! 그런데 혀 꾸부러진 현후 목소리 속엔 기쁨과 함께 행복한 울음이 묻어있다. “ 교수님 제가 너무 너무 기뻐, 이 소식을 교수님한테 제일 먼저 전하고 싶어, 늦은 시간이지만 전화 드렸습니다. ” 이 놈이 롯데라도 당첨됐나. 무슨 일이야? 교수님 !!!!!!! 오늘,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청혼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약속받았습니다. !!!!! 정말 결혼하고 싶은데 이제 그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

 

학생 수가 많다보니 이름 기억도 어렵지만 얼굴이 가물가물하는 제자들도 있다. 그러나 감색 개량한복을 입고 이조시대 총각모습으로 머리를 엉덩이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게 딴 학생의 모습을 어찌 기억하지 못하겠는가? 그것이 캠퍼스에서 처음 만났을 때 현호의 모습이었다. 학과 사무실을 자주 방문하면서 학과일 이라면 열심을 다 하는 협조적인 현호였다. 지금은 부드럽고 작은 손으로 아픈 환자를 치료하는 Chiropractic Practitioner로서 장덕한의원 Grastone 부서의 팀장이다.

 

봄꽃과 함께 찾아든 흐뭇한 소식이다. 현후야, 일요일 밤 늦은 전화였지만 용서하마. 진심으로 축하한다. 결혼을 정의하는 말들이 많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인생 드라마를 연출하겠다는 생각만큼 용기 있고 아름다운 것이 어디 있겠니? 네가 전해준 소식에 흐뭇한 맘으로 잠들었다. 현호의 청혼을 수락한 아름다운 여인은? Take a guess who that is !!!!

 

현후야, 다시 한번 축하한다.

유성용  2011-04-26
얼레리~ 꼴레리~ ^^
안성현  2011-04-26
현호 입니다 교수님 ㅋ 현호형 축하드립니다
신현호  2011-04-26
K.C.I 학회여러분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김정은  2011-04-27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데도 감쪽같이 몰랐습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박권기  2011-04-27
축하한다 ㅋ 행복하게 잘 살아라^^
백호진  2011-04-27
경 축 김천대 커플 탄생이네여 ㅎ 행복하게 잘살아요 잘살거라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