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실습생이 왔어요. 작성자 : 김종건     작성일 : 2013-06-24

이제 여름방학이 시작인가 봅니다.

실습생이 금요일에 인사오고 오늘은 .. 첫 실습 날입니다.

음.. 메카노리셉터에 대해서 핸드폰으로 찾아 정리하라고 시켜 놨습니다.

ㅎㅎ.. 우리 통증 전달체계에 대해서가 .. 이번주 컨셉입니다.

책받침으로 .. 시바컬렉션 책을 깔아 줬습니다. 물론 원서죠..

장식용책인데 쓸곳이라고는 받침으로..가 딱!

전 원서를 잘 안봐서.. 학생에게 패스.

월요일인데 온몸이 안쑤신데가 없네요. 주말동안 아주 많은 일들이 있었답니다.

일단은 금요일부터.. 주말에 장인어른 생신이라서 저희집에서 생일상 차려드린다고

음식준비가 시작됐습니다.

각종튀김과 전 그리고 잡채나 갈비등 .. 우리 아들이 장인어른보다 하루 빠르게 생일입니다. 그덕에 아들 장난감과 케익등 각종 비용이 장난 아니게 들어갔죠

금요일 저녁부터.. 새벽 5시까지 잠들지 못하고 마눌과 저는 죽어났죠.

아이들은 처제가 재우고 집이 너무 넓어서 청소만 해도 새벽까지 해야 대충 정리가

끝이났죠... 시골이어서 전세가 무지 싸요.. 50평에 가까운 아파트..

우린 이집에서 아이들과 축구도 하고 농구 드리볼도 하고 배드맨턴도 치고 .. 줄넘기도 한답니다.. 16층에 사는데. ... 위로3층이 비어있고.. 아래로.. 5층이 비어있습니다. .

우리동만 실제 사시는 가구가.. 9세대..

그러니 노래부르고 농구하거나.. 쑈를 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아요..

아무튼.. 그 새벽까지 청소를 하고 나니.. 갑자기 마눌가 제주도 이야기가 나왔어요.

우리 여름휴가 제주도 갈까? 지난번에 9000원짜리 비행기표가 나왔었는데..

아직도 있나? 이래서 둘 부부는 핸드폰으로 싼표를 구하기 위해서 .. 한바탕

전쟁을 치뤘습니다. 그리고는 제주도 표를 21만5천원에 구매했습니다.

아이둘과.. 마눌과 저.. 이렇게 4명 왕복입니다.

그리고는 간신히 잠이 들었지요.. 토요일 당일은 더 힘들었습니다.

손님들이 정말.. 대거 왔어요.. 집사람 이모들과 이모부 외종사촌들..

집뜰이보다 힘든 생일상 .. 그덕에 우리 아들은 거하게 생일상 받았죠.

물론 장인어른 생신 명목하에. ...

늦게까지 술마시다가.. 간신히 눈 붙이고는 .. 아침..

야구경가 있어서.

야구복 입고.. 군부대를 향했습니다.

사진을찍고 싶었지만 사실 군부대안의 운동장을 빌려서 하는 경기라서

차량에 붙어있는 블랙박스도 가리고 들어가야 하고 신분증도

내야지만 들어갈수 있는 곳이랍니다.

물론 사진촬영금지구역이죠.. 일단 내용이 기니.. 패스..

이 경기에서 우리팀이 이겨서 점심을 얻어먹었습니다.

그리고는 .. 집에 왔더니.

가족들 모두.. 대거 이동을 한답니다.

강화에 있는 석모도에 들어간다고 하시더군요.

그 앞에가서 밥먹자고..

그덕에 저는 제차에.. 아이들을 꽉채워 .. 서

차량채 배를타고 이동.. 석모도에 갔죠..

석모도에 도착해서 .. 밥먹고서는 아이들은 해수욕장으로 .. 어른들은 보문사..를 향했습니다.. 보문사에 누운... 돌부처 입니다..

저 뒤에 꼭때기.. 보이나요 ? 거기까지 올라갔다 왔죠.. 아침에 야구하다 무릅부상이 있는데... 얼음을 꽁꽁메고서 말이죠..

중간에 .. 용이 두말이 있더라구요. 거기서 한장 찍어봤어요.. 돌에 세긴 부처 보러가다 .. 저 다리가 후들... 후들 경사가 너무 져서요..

위에 올라가면 이런게 있어요.. 모양이 특이하죠..

이게 유명한 돌부처 입니다...

이거 볼라구.. 그 꼭때기까지 올라가는 것입니다.. 무릅부상을 딛고요..

보문사 종...

이 바위.. 밑에 절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바위안에 절이 있어서 유명해 졌다고 해야겠지요.. 저 돌 지붕 위에는 제가 던진 백원짜리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바위에 걸치면 좋다고 해서.. ㅎㅎ

이분 엄청이 주문을 외우던데요... 아무튼.. 고생이십니다.


이렇게 저는 등산을 하고 .. 그리고는 다시 해수욕장에 가서 아이들 게를 잡아주고

텐트치고 놀다가 집에와서 다시 집청소 하냐고.. 주말을 죽다 살아난것처럼

힘들게 보냈답니다.

ㅎㅎ.. .어. 근데 오늘 실습생..

이야기 하려다가 제 이야기만 했네요..

여러분.. 석모도에 민머리해수욕장이 정말 좋더라구요.

황룡사도 있고.. 보문사도 있고 .. 석모도 한번 가보세요 근데 차량을 가지고 가시면

차량을 배에 태워야 합니다. 16000원 이고요. 그리고 어른2000원 아이1000원 입니다.

보문사등 사찰은 입장료2000원에 주차비2000원 이고요.. 해수욕장은 1박은 2만원

그냥 당일 텐트치는건 1만원 입니다.

음식값은.. 절 앞에 있는 음식점이 다 비슷한데 동동주 6000원..

파전 1만원 비빔밥7000원 칼국수7000원 이정도 합니다.. 아.. 정식같은건 드시지 마세요.. 비싸고 별로 나오는거 없어요..

그럼.. 이제 실습하시는 학생분과 .. 이야기를 나눠야 해서 .. 모두.. 여름휴가 잘 다녀오세요.. 전 제주도 비행기표를 벌써 .. 예약해 놓았습니다.

참 교수님 .. 미국 잘 다녀오셨나요.. 건강히....

김종건  2013-06-24
여름휴가 사진 이벤트 이번에는 안하나요... ㅎㅎ..
이중현  2013-06-24
힘들지만 재밌었겠네 ㅎㅎ 그리고 교수님은 성지순례니 아마 이집트,터키,이스라엘쪽이지 않나 싶고..화요일에 오신다고 하셨음
안상용  2013-06-24
즐거운 휴가, 알찬 여름 보내세요^^
김상국  2013-06-24
보람찬 주말을 보내셨네요 ... 근무하는 것 보다 쉬는 날이 원래 더 바쁘고 힘들어요 ~~~
이주강  2013-06-25
종건이 글은 항상 두번 읽는다. 그래야 정리가 되니까 ㅎㅎㅎㅎㅎ!!!! 주말 잘 보냈구나. 나도 너희들 염려 덕분에 무사히 갔다 오늘 아침에 도착했다. 멋진 사진들이다. 아.... 이번 여름 휴가 사진전도 해야지. 곧 공고문에 올려여야겠구나.
김종건  2013-06-27
교수님 미국이 아니고 터키셨군요.. 좀 고산지대.. 아닌가요.. 성지순례??? 사진좀 공유해요.. 어떤곳일까 궁굼합니다. 인사한번 가야 하는데.. 맨날 정신없이 하루가 가네요.
최규호  2013-07-08
실습생 내년에 나가야하는데...남일 같지 않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