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인 이야기] 흔한 미국의 알박기 작성자 : 안성현     작성일 : 20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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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박기'가 감동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을 감동시켰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 '미국의 흔한 알박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미국 시애틀 재건축 과정에서 생긴 감동적인 사연이 담겨있다.

사연에는 쇼핑센터를 지으려는 건축 개발자 베리 마틴(Barry Marin)과 108년 된 집을 팔지 않는 고집스런 할머니 이디스 메이스필드(Edith Macefield)가 등장한다. 

베리 마틴은 "나는 매우 긴장했다. 업무 첫 날부터 할머니에 대해 익히 들은 상태였다. 개발자들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할머니의 작은 집을 빼 놓고 주변의 모든 땅 하나를 사들인 상태였다. 사람들이 할머니에게 말을 걸 때마다, 물어뜯으려는 듯이 쫒아냈다고 들었다"라며 이디스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마틴은 이디스를 처음 만나 "저희가 엄청난 소음을 내고 어지럽힐 것 같다고 알려드리려 왔습니다. 만일 문제가 있으면 여기 제 번호로 연락주세요"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이디스는 "착하네, 동료가 생겨서 참 좋아"라고 답했다.

개발자들은 이디스에게 100만달러를 제시했지만 그녀는 "내가 그 돈이 필요한지 모르겠네. 내가 병이 걸리면 그 돈이 충분하지 않을거고, 아프지 않더라"라며 거절했다. 

또한 "내가 어딜 가겠어? 나는 다른 가족이 없고 여긴 내 집이야. 우리 어머니가 바로 이 소파에서 돌아가셨어. 나도 여기 내 집, 내 소파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어"라고 말하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이디스의 집을 둘러싼 채로 2006년 건물이 완공된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베리는 이디스가 췌장암으로 죽을 때까지 2년 동안 그녀를 극진히 간호했다. 이디스는 2008년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면서 베리에게 집을 유산으로 남겼다. 이 집은 같은 해 31만달러에 팔렸고, 현재 할머니가 남긴 상태 그대로 마을 회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메이스필드 음악 축제'가 열린다.



아래사진은


공사 책임자가 혼자 사는 할머니한테 집을 백만불에 팔라고 합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거절.







할 수 없이 할머니 집을 둘러싸고 공사 시작
















그리고 완공


















첫 사진에 보였던 공사 책임자가 공사하면서... 그리고 할머니 돌아가실 때까지 아주 극진하게 돌봅니다.



할머니 돌아가시면서 공사 책임자에게 집을 유산으로 남깁니다.



한편 이 감동적인 사연은 2009년 개봉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업(Up)'으로 재탄생된다. '업'에서 고집불통 할아버지 칼은 죽은 아내와의 추억을 간직하고자 재건축 속에서도 집을 지키려고 버티지만, '폭포가 보이는 곳에 집을 짓자'는 과거 아내와의 약속이 생각나 집에 수천개의 풍선을 매달아 띄워 남아메리카 베네수엘라로 여행을 떠난다.




















할머니 거절 이유는 나는 가족도 없고...그리고 돈도 필요 없고...


자신의 어머니도  이 집 소파에서 돌아가셨고 나도 시설이 아닌 이 집 소파에서 죽고 싶을 뿐...



P.S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에 이런 사연이 있었네요... 책 한번 사서 읽어 봐야겠습니다.




 베리는 이디스와의 우정에 영감을 받아 '한 지붕 아래서(Under One Roof)'라는 책을 썼다.



이중현  2014-04-11
훈훈하네요 ^^더불어 사는 사회가 바로 이런 모습이 되겠네요!!
박태진  2014-04-14
아침부터 기분좋아지는 이야기네요 ^^ 훈훈하게 훈남이 되볼려합니다 ^^
김종건  2014-04-24
짠하네.. 사람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