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들 어떠신가요? 작성자 : 김종건     작성일 : 2017-02-16

네... 그간 안녕하셨죠?

2017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것 같은데 봄을 향해 우리들의 시간은 미친듯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멈춰버린것 같은 반복적인 일상은 계절의 바뀜으로 가끔 자각할수 있게 해주네요.

오늘은 출근해서 몇일 전 물에 담가 놓았던 목화씨를 화분에 심었습니다.

발아율이 높지 않다더니 거의 70% 육박한 발아 상태였고 심은 씨앗은 30여개 됩니다. 치료실에

있는 화분 20여개에 나눠 심었습니다.

요즘은 목화로 꽃다발을 만들어 주더군요. 선생님 한분이 받았길래 한송이 얻어서 씨앗을 채취하였습니다.

꽃이 피고 지고 세월이 흘러서 목화가 다발로 생기면 좀 나눠 드리겠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

아침에 눈을 뜨기도 전에 6학기의 무게는 염려를 불러왔고 염려하지 말라는 성경구절을 아무리

떠올려도 논문의 압박은 활발한 저의 성격을 완전히 죽여 놓습니다. 마취주사 처럼...

SCI (Science Citation Index) 에 게시해야 하는 압박은 사실 논문 한편 작성해서 졸업하는 것과는

좀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투고한 논문들로는 택도 없고 .. 앞으로 몇편을 더 써야 할지는

사실 알수가 없습니다. ... 왜냐면 학위 조건은 SCI가 필요하니까요..

SCOPUS 나... SCIE.. 끼워주지도 않는 현실 ㅠㅠ

찬찬히 솔직히 천천히 시간과 여유를 음미하면서 책을 읽고 싶습니다. 그것도 카이로관련서적

절실하지 않아서 일까요.. 도무지 이 압박감에서 여유로워 질수가 없는 스스로 자신을 얼려버린

이 상황이 출근길 라디오에서 나오는 생활영어도 분명 소리가 나오는데 들리지 않는 기이한 상태를

만들어 버립니다.

생각은 사람의 상태를 만듭니다. 특히 마음은 자신의 몸 상태와 집중력까지 통제하죠.

우리가 이야기 하는 그 스트레스 .. 그건 스스로 만들고 스스로 받는 것인데

음.................................................................................................... 말을 아껴야 하나?

결국 자신이 모든걸 만들고 자신이 바꿔야 하고 답은 자신이 들고 있는걸 아는데..

여기까지.

좀더 인간적이고 열심히 살려고 하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혼자 지랄이구나

표현이 너무 경박한가요? 마음 내비치고 들어줄 사람 별로 없어서 .............. ㅎㅎ

모두들 다음 만날때 까지.. 잘들 지내요.



이중현  2017-02-16
글로만 봐도 그 피로가 전달되는 듯 하네요.. 그래도 끝까지 화이팅합시다^^
한주영  2017-02-16
종건이사님, 글 잘 읽었어요~제목만 보고도 반가워서 쭉쭉 읽었네요~ 목화씨 저도 좀 나눠주세요~ 힘들때는 쉬어가세요!!^^ 화이팅!!
이주강  2017-02-17
성취하려 노력하는 자에게 찾아오는 고뇌....... 종건아, 자신을 믿고 계속 노력해. 어려운 만큼 성취의 기쁨도 클테니까. 목화는 글세 혹 튤립은 없니?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