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bb`s Angle 83도 이야기 작성자 : 안성현     작성일 : 2013-08-06


오늘 임상사례를 소개 하려고 합니다. 임상 사례양식을 지키지 않아 일단 죄송합니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서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시작하기 앞서서 저에게 카이로프랙틱을 가르켜주신 이주강 학회장님과 변영준 부학회장님께 진심어린 마음으로 감사 인사 올립니다.


저희 일산 후한의원 포바즈센터가 슈로스 메소드를 통해 척추측만증 환자를 보려고 광고를 시작하였습니다. 


첫 환자분이 오셨습니다. 초진 문진 사항에 Cobb`s Angle 83도 척추측만증 환자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속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 환자가 잘못 알고 있는거 같은데 가르켜 주어야 겠다고 생각을 했죠. 


이때가 한주영 이사님이 85도 스콜리오시스 수술중 사망 기사를 읽고난 오후 였던것 같습니다. 기사를 읽을 당시에는 나한테 오지 내가 치료해줄수 있는데 라고 망상에 젖어 있었죠.....





그런데 한장의 엑스레이와 방문한 환자를 보고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갔습니다.


그래도 명색에 KCI 정회원에 학술이사를 담당하고 있는데...답이 안나오는것 이였습니다.


어떻게 치료를 해야하나.....처음보는 케이스라 정말 난감 했습니다.


일단은 환자에게 솔직히 말하고 같이 열심히 하고자 하였습니다. 환자분도 의욕에 차있었고 저 또한 오랜만에 의지가 불타 올랐습니다. ^^




그래서 먼저 한것은 변영준 부학회장님께 전화를 해서 83도 환자가 있고 긴급 만남 요청을 청하였습니다. 그래서 부산으로 내려 가게 되었습니다.



내려가서 맛있는것도 먹고 새로운 슈로스 메소드 방법도 업데이트 받았습니다.



좋은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와이프가 눈치채서 한동안 고생했습니다. 혼자서 좋은데 다녀왔다고.....


아직 치료 중간 단계라서 엑스레이 영상을 팔로우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비쥬얼 체크 하였습니다. 한달밖에 안되었지만 뚜렸한 변화가 보입니다.

이상 다음 엑스레이 영상 재촬영 한후 찾아 뵙겠습니다.


P.S 더운 여름 힘내세요. 학생들 방학이라 저는 휴가가 늦어질것 같네요.ㅎ




AP View Left before Right After



PA View Left before Right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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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영  2013-08-07
오!! 부디 좋은 결과내셔셔 이번 학술회때 서프라이즈 소식을 전해주세요!! 역시나 만남이란 누구를 만나느냐도 중요하지만 언제만나느냐도 중요한것 같아요. 화이팅!!
김종건  2013-08-07
나도 요즘 끝나는 시간에 저 아이와 거의 흡사한 중학생이 매일와서.. ㅠㅠ 음.. 그럼 우리 비교해 볼까요... 난 순전히 다관절 위주 운동으로 슈로스 방법들 안쓰고 근밸런스 맞추는데 초점을 뒀는데.. 나중에 비교해 봐야 할듯.. ㅎㅎ.. 근데 부산 간다 말을 하지 .. 나두 꼽사리좀끼게..
변영준  2013-08-07
좋은임상사례입니다. 안성현선생과 같이 측만증환자 때문에 부산으로와서 물어본 회원은 처음입니다. 그런열정이 오늘과 같은 좋은결과로 이어 지는것 같읍니다.앞으로 좋은결과 기대해 보겠읍니다.그리고 김종건선생 좋은길 놓아두고 돌아가는 길을 택하지고말고 환자를 먼저생각해서 어떤운동치료가 유익한지를....
안성현  2013-08-07
한주영// 비주얼 뷰에서 Spine의 elongation이 보이고 Left scapula 변화도 보입니다. 이미 서프라이즈죠 ㅋ 학술회에는 한주영 선생님이 서프라이즈 소식 들려주십쇼.
안성현  2013-08-07
김종건//일단 환자는 성인입니다. 만 27세 입니다. 중학생과 비교분석 한다는것은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근밸런스 도 좋지만 슈로스운동이 척추측만증에 맞추어져 있는 검증된 치료라 이게 더 좋지 않겠습니까? ^^
이중현  2013-08-07
야 진짜 상태가 어마어마 하네요 분명 치료도 많이 받았을텐데.. 일찍 제대로 된 치료를 못받았을거 같아 안타깝네요..그리고 환자를 위해 부산까지 내려가는 안성현 선생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안성현  2013-08-07
이중현//졸업한지 2년차쯤되었을대 30도정도의 여학생분이 있었는데 제 지식이 짧아 도와주는데 한계가 있더군요. 그때는 지금의 학회처럼 인프라 구축도 안되있어 의견 나누기도 힘들고 올바르게 치료를 하는지에 막막하던 때였습니다. 3개월후 재촬영 결과를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환자에게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여담이지만 남몰래 슬피 울었습니다. :) 지금은 슈로스 메소드를 실천하고 알려주시는 부학회장님도 있고 이제는 KCI학회의 인프라도 형성되어서 정말 다행이고 행복합니다.
이주강  2013-08-08
성현아, 놀랍다. 이렇게 심한 환자가 널 찾아왔다는 사실 !!! 내가 본 측만환자 중, 가장 최악상태다. 근데 마지막 PA 사진에 관찰되는 자세변화가 매우 고무적이다. 열심히 치료하고, 변 부회장한테 코치도 받고 정진해라. 이번 가을 학회에 다시 한번 호전된 모습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란다. I am very proud of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