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mer news Ⅱ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4-08-05

한주영님이 2013-11-10 에 쓰신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운 주말이 가네요. 연말이 다가올수록 이상하게 마음이 허전해지고 벌써부터 마음은 내년을 준비하고 있네요.

 

가장 중요한 지금을 놓치면서 얼마나 거창한 내년을 준비할지...ㅎㅎ

 

용구선생님께 메일이 왔어요. 학술회에 묻힐까 이제서야 올리네요. 

 

 

1. 카이로프랙틱을 공부하게 된 계기는요? 교수님과의 만남과 유학까지 이르게 된 과정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카이로 프랙틱을 처음 접한 계기는 군대에서 유성용 교육이사님을 만나면서 인연을 맺은거 같아요. 학생시절때 몸이 아파서 치료를 받았는데 그땐 의사선생님이 해주시는 치료인줄만 알았는데 카이로 공부를 하면서 '아..그때 그게 이거였구나' 했죠..그리고 막연하게 의료분야에서 일하고 싶다,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죠. 하지만 기회가 되질 않았고 군대에서 유성용 이사님을 만나 여러가지 정보를 얻었죠.  군대 전역후 그때의 인연이 이어져 지금의 이주강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카이로 프랙틱을 알아가기 시작했어요.

 

유학을 결심한 이유는 제가 Practice 를 하면서 뭔가 갈증을 느끼기 시작했을 무렵이었을 거에요. 환자의 outcome은 나오는데 그냥 그게 다인..뭔가 제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었죠. 팔머에 대한 동경은 항상 맘에 품고 있었던 때였죠.그러한 느낌을 받았을때 이주강 교수님과 자주 얘기를 하면서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죠.

 

 

2. 아틀랜타에 세미나 갔다오셨다고 하셨는데 세미나는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우리의 학술회와 비슷한가요?

 

요번에 갔다온 seminar 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릴께요. 이번 seminar는 upper cervical 좀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Atlas Orthgonal Technique (A.O.) 세미나였어요. 이번 과정은 Advanced 과정이라 주로 Clinical cases 와 research 발표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아무래도 현재 클리닉을 운영중인 닥터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그런지 case presentation 보다 research 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가지더라고요. 물론 유익한 내용도 많았구요. 우리가 단순히 upper cervical 을 adjustment 하면 이러한 증상에도 효과를 보지않을까? 하는 것들을 직접 MD(medical doctor)들과 함께 연구하면서 얻어낸 결과들을 발표하는 자리였죠. 그런것들을 보면서 우리 카이로프랙터들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어요.

 

3.   학교에서 하는 실습은 주로 어떤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수업 중 실습과 클리닉에서 환자를 진료할때의 과정 등 한국과 비교해서요.

 

팔머대학교는 카이로프랙틱 교육과정이 굉장히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학기 1~3학기는 주로 인체해부에 대해 공부합니다. 그래서 실습도 주로 해부학 실습 대부분이죠. 시체를 보면서 근육, 신경, 혈관 등을 공부합니다.

 

 중간학기 4~6학기는 주로 환자 Diagnosis 할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어요.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환자가 가진 증상에 대해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Test를 합니다. 물론 X-ray analysis 하구요. X-ray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질병들을 공부합니다.

 

그리고 고학기 7~10학기는 인턴기간이에요. 이전학기때 배운걸 토대로 환자에 적용하고 임상가로써의 능력을 키우는 기간이죠.

 

4.  팔머대 입학 전 언더그레이드 코스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1년과정이라고만 들어서요. 

 

 팔머들어오기전 prerequisite과정을 말씀하시는거 같은데요. 그 과정은 본인 한국에서 어떠한 교육을 받았는지에 따라 기간이 달라집니다. 의학분야, 즉, health science 과정을 이수하신 분이면 6개월정도? 아닌 분들은 1년정도 기간이 소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 영어를 제외했을때 입니다. 영어공부때문에 팔머입학을 미루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5. 대학생활 중 시험과 평가는 어떻게 치르나요? 쪽지시험? 실습? 미국의 교수님들은 어떻게 점수를 내시는지?^^

 

시험평가는 한국과 비슷한거 같아요..Syllabus(강의계획서)에 나와있는 스케줄대로 시험과 퀴즈, practical 을 보구요. 학점은 A~C 학점까지에요. D 없이 바로 F 입니다. F받으면 과목에 따라 다음 학기로 올라갈지 말지가 결정됩니다. 만약 패스를 못할경우 regular 스케쥴이 아니라 individual 스케쥴을 따릅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F 를 받을경우 다른학교로 전학을 가야하는 불상사가 오기도 합니다.

 

간단하게 답했는데 상세하게 답변하지 못한점은 죄송합니다.
요즘 선택과목 수업을 듣느라 주말에도 학교에 나가 수업받거든요. 꿀맛같은 주말이 사라졌네요.
 
암튼 점점 추워지는 감기조심하시고
또 연락주세요~^^
Have a good day~
2013.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