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l knee joint pain 작성자 : 신원주     작성일 : 2015-10-17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다보면 고령의 환자에서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정도가 아주 심한 환자(KL grade 4)분들을 접합게 되는데 (severe knee varus deformity) 대부분의 경우에 심한 무릎 통증을 호소합니다. 그런데 가끔 이러한 x-ray 소견을 가지고 있는분들 중에서 무릎은 전혀아프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이유가 무었일까 궁금합니다. 제가 어느 foot orthosis  강의 DVD를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강사분 이야기가 발과 연관이 있다고 이야기 했던것 같습니다.  원인과 기전을 알고 싶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주강  2015-10-19
통증 기전! 설명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통증은 기본적으로 경고신호라고 배웠습니다. 어디엔가 문제가 발생하고 그 문제가 더욱 악화되기 전에 주의를 기우려 달라는 우리 인체의 신비로운 경고기전이죠. 통증을 유발시키는 요인과 기전을 이렇게 배웠습니다. Mechanical, thermal, 그리고 chemical 자극이 충분해 지면 nociceptor라고 하는 통각신경을 흥분시키고, 통증신호가 구심성 신경경로를 통해 척수의 후각으로 진입되고 spinothalamic tract을 통해 결국 대뇌의 cortex에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죠. 3개의 통증유발 원인 중, 화학적 요인에서 흔히 substance P라고 하는 통증유발 물질이 염증과정에서 충분한 양이 축적될 때, 통각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 의학에서는 통증관리를 위해 염증반응, 즉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steroid 또는 NSAID 계통의 처방을 내리게 되죠. 하지만 또 하나의 통증기전은 기계수용체의 기능에 있습니다. 4개의 기계수용체 중 첫 번째 ruffini 는 의식적인 정적 그리고 동적 움직임을 모니터링하고 두 번째 paciniform 수용체는 무의식적인 동적 움직임을 모티터링하고 있습니다. 관절에 subluxation이 발생할 때 위에서 설명한 두 수용체는 잘못된 신경신호 ( 흔히 misfiring 이라고 합니다 )를 보내게 되고 4번째인 관절통각 신경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두 수용체의 정상적인 신경신호 발신은 통각신경 흥분을 차단시켜 통증을 억제하게 됩니다. 그래서 카이로프랙터는 정확한 adjustment를 통해, 위 두 수용체의 신경신호를 정상화 시키고자 노력하며 통증이 감소되기를 기다리는 거죠. 이 현상은 카이로프랙틱 임상에서 매일처럼 관찰되는 임상경험입니다.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genu varus deformity가 심한 고문님의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 상황을 설명하자면 저는 기계수용체의 통증기전을 설명할 수밖에 없네요. 그리고 adjustment와 함께 보행기전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orthotic 깔창을 처방하죠. 또 하나, 통증은 환자의 개인적 상황에 따라 달리 나타나죠. 신체적 또는 심리적 요인으로 통증의 역치는 역동적입니다. 역치가 낮은 사람은 쉽게 통증을 느끼게 되며 통증의 역치가 높은 사람에게는 통증에 무감각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죠. 또 하나, Benign 통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될 때 우리 인체는 natural morphine을 분비시켜 통증을 통증에 무감각해진다는 이론도 읽어본 적이 있습니다. 카이로프랙틱 임상가는 우리 인체가 본유의 지혜 속에서 통증 없는 건강, 생리의 최적화, 파워풀한 self healing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subluxation을 어져스트 합니다. chiropractically yours,
안성현  2015-10-19
귀중한 답변감사합니다. 학회장님.
이중현  2015-10-21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교수님^^